부산은 동해와 남해가 맞닿는 지형 덕분에 사계절 내내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. 특히 바다와 사찰, 해변, 절벽, 섬이 어우러진 다양한 해돋이 명소가 많아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죠. 이번 글에서는 부산에서 꼭 가봐야 할 해돋이 명소 5곳을 최신 정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.
1. 해동용궁사 – 바다 위 사찰에서 맞이하는 일출

- 특징: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진 사찰로, 일출 전망대에서 보는 바다와 사찰의 실루엣이 압권입니다. 파도 소리와 함께 떠오르는 태양은 부산 해돋이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힙니다.
- 운영시간: 매일 04:30~19:20 (최종 입장 18:50)
- 가는 법: 해운대·송정에서 차량 20~30분 거리, 대중교통+도보도 가능
- 팁: 일출 직후 1~2시간 동안 사찰과 해안 암반에 내려앉는 ‘골든라이트’를 활용하면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.
[해동용궁사] 홈페이지 바로가기
2. 송정해수욕장 – 죽도공원·송일정의 낭만적인 풍경
- 특징: 해운대보다 한적해 삼각대 촬영이나 여유 있는 산책이 가능해요. 해변 동쪽 끝 죽도공원에 있는 송일정 정자는 일출과 바다, 그리고 파도를 함께 담기 좋은 포인트입니다.
- 분위기: 새벽 서퍼들의 실루엣과 붉은 하늘이 겹쳐져 감성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.
- 가는 법: 동해선 송정역 또는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에서 버스로 환승 후 도보 이동.
3. 해운대 & 달맞이고개·문탠로드 – 도심과 어우러진 스카이라인 일출
- 특징: 해운대 백사장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고층 빌딩과 수평선이 동시에 빛나는 장관을 보여줍니다. 특히 동백섬과 달맞이고개, 그리고 문탠로드 숲길은 일출 후 산책 코스로도 유명합니다.
- 가는 법: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에서 도보 이동.
- 팁: 주말과 성수기에는 주차가 혼잡하니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.
4. 오륙도 해맞이공원 & 스카이워크 – 바다 위 유리다리에서 맞는 첫해
- 특징: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으로 유명합니다. 스카이워크(유리다리)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짜릿하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.
- 이용정보: 무료 개방, 일출 직전부터 관람객이 몰리니 일찍 도착하는 게 좋아요.
- 걷기 코스: 인근 이기대 해안산책로와 함께 즐기면 더 풍성한 여행이 됩니다.
5. 태종대 – 절벽과 등대가 어우러진 드라마틱한 일출
- 특징: 영도 끝자락의 해식절벽과 하얀 등대, 출렁이는 파도가 함께 어우러져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. 특히 새해 첫해맞이 명소로도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
- 관람 포인트: 전망대와 자갈마당 일대가 대표적인 일출 포인트이며, 안전 펜스 밖 출입은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.
- 가는 법: 부산역·남포동에서 버스로 40분 내외, 새벽에는 택시 이용이 편리합니다.
부산 해돋이 여행 체크리스트
- 일출 시각 확인: 계절별로 달라집니다. 6월은 새벽 5시대, 9월은 6시 초반, 겨울은 7시 전후.
- 날씨: 맑고 구름이 적은 날이 최적.
- 교통: 새벽 시간에는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길기 때문에 숙소를 해운대·송정·기장 쪽으로 잡으면 편리합니다.
- 촬영 팁: 광각렌즈로 풍경 전체를 담거나 망원렌즈로 태양과 실루엣을 압축해보세요. ND필터를 활용하면 파도의 흐름을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.
마무리
부산은 사찰과 바다(해동용궁사), 조용한 해변(송정), 도심 스카이라인(해운대), 섬 전망(오륙도), 절벽과 등대(태종대)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해돋이 명소를 갖추고 있습니다. 각 장소마다 매력이 달라 여러 곳을 코스로 묶어 여행하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.
2025년 새벽, 부산에서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함께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. 🌅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