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은 바다가 곧 일상인 도시입니다.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, 밤마다 반짝이는 다리 불빛,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, 가족과 함께하는 피크닉까지… 부산의 해변은 각자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매년 수많은 여행객을 불러 모읍니다.
현지인의 시선으로, 2025년 기준 꼭 가봐야 할 부산의 해변 15곳을 정리했습니다. 유명한 곳은 물론,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해변까지 모두 담았으니 부산 여행 계획에 참고해 보세요.
1. 해운대해수욕장

- 특징: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해변. 약 1.5km에 달하는 백사장과 넓은 해변, 얕은 수심 덕분에 여름철 피서지로 전국에서 가장 붐빕니다.
- 즐길 거리: 해운대 모래축제, 해변 포장마차, 마린시티 스카이라인, 동백섬 산책.
- 현지인 팁: 여름 낮에는 혼잡하니, 아침 산책이나 겨울철 바다는 의외로 조용하고 낭만적입니다.
2. 광안리해수욕장

- 특징: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해변. 낮에는 활기차고, 밤에는 다리 불빛과 버스킹 공연으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.
- 즐길 거리: 오션뷰 카페거리, 가을 불꽃축제, 수상스포츠.
- 현지인 팁: 해질녘 해변에 앉아 맥주 한 캔과 함께 광안대교 불빛을 바라보면 부산다운 낭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.
3. 송정해수욕장
- 특징: 서퍼들의 천국. 사계절 파도가 적당히 일어 서핑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여듭니다.
- 즐길 거리: 서핑 강습, 비치 카페, 아담한 포구 풍경.
- 현지인 팁: 해운대보다 한적하면서도 젊은 활기가 느껴져 여유롭습니다.
4. 일광해수욕장
- 특징: 기장군을 대표하는 해변. 파도가 잔잔하고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습니다.
- 즐길 거리: 바닷가 캠핑, 바비큐, 주변 횟집.
- 현지인 팁: 대형 해수욕장보다 붐비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아요.
5. 임랑해수욕장

- 특징: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. 넓은 모래사장 덕분에 요즘은 차박 명소로 각광받습니다.
- 즐길 거리: 별 보기, 캠핑, 해변 낚시.
- 현지인 팁: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, 그리고 캠핑러라면 강력 추천.
6. 송도해수욕장
- 특징: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(1913년 개장). 현대적으로 재정비되어 해상 케이블카, 구름다리, 바다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.
- 즐길 거리: 케이블카 탑승, 해상 산책로, 송도 구름다리 포토존.
- 현지인 팁: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.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습니다.
7. 다대포해수욕장
- 특징: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부산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. 서쪽 바다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.
- 즐길 거리: 몰운대 탐방, 음악 분수 쇼, 갯벌 체험.
- 현지인 팁: 부산 최고의 석양 명소. 분수 공연 시간은 사전 확인 필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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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청사포 몽돌해변
- 특징: 송정과 해운대 사이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. 몽돌이 깔린 해변은 파도에 부딪히며 독특한 소리를 냅니다.
- 즐길 거리: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, 바닷가 카페.
- 현지인 팁: 해변 카페에서 파도 소리 들으며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.
9. 태종대 자갈마당 (영도)
- 특징: 태종대 끝자락 절벽 아래 펼쳐진 자갈 해변. 기암괴석과 파도가 만들어내는 장관이 압도적입니다.
- 즐길 거리: 태종대 관광 모노레일, 등대 전망대, 해안 산책.
- 현지인 팁: 관광객은 주로 전망대만 보고 돌아가지만, 자갈마당까지 내려가면 훨씬 더 웅장한 바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.
10. 감지해변 (영도)
- 특징: 영도 남쪽 끝에 자리한 작은 해변.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조용히 바다를 즐기기 좋습니다.
- 즐길 거리: 절영해안산책로와 연계 산책, 인근 어촌 마을 구경.
- 현지인 팁: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아 잠시 멈춰 쉬어가기 좋은 곳.
11. 몰운대 몽돌해변
- 특징: 다대포 옆에 숨어 있는 아담한 해변. 몽돌과 파도가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.
- 즐길 거리: 몰운대 탐방, 바위 위 낚시, 석양 감상.
- 현지인 팁: 관광객이 적어 부산 현지인들만 아는 ‘쉼표 같은 바다’.
12. 기장 작은 해변들
- 특징: 기장군 곳곳에는 일광·임랑 외에도 소규모 해변이 흩어져 있습니다. 주로 현지인 위주로 이용하는 숨은 명소들입니다.
- 즐길 거리: 여름철 스노클링, 바다 캠핑, 소박한 피크닉.
- 현지인 팁: 조용하게 바다를 즐기고 싶을 때 큰 해수욕장 대신 기장의 작은 해변을 찾아보세요.
13. 녹산 해변
- 특징: 부산 강서구 공단 인근에 자리한 해변. 널리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를 원할 때 제격입니다.
- 즐길 거리: 드라이브 중 잠시 멈춰 바람 쐬기, 사진 촬영.
- 현지인 팁: 한적함 덕분에 커플 데이트 장소로도 숨은 인기.
14. 부곡동 도시 해변
- 특징: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인공 해변. 접근성이 좋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.
- 즐길 거리: 가족 단위 간단한 피서, 어린이 물놀이.
- 현지인 팁: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도심에서 바다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때 적합.
15. 흰여울 문화마을 & 절영해안절벽 몽돌
- 특징: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아래쪽 절영해안 산책로를 따라가면 바위와 몽돌 해안이 펼쳐집니다. 예술 벽화와 바다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간입니다.
- 즐길 거리: 마을 산책, 벽화 감상, 해변 포토스팟.
- 현지인 팁: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해 사진 찍기 좋고, 예술적 분위기와 바다의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.
📌 현지인이 추천하는 해변 루트
- 첫 부산 여행자: 해운대 → 광안리 야경 → 송정 서핑 체험
- 가족 여행자: 송도 케이블카 → 다대포 해수욕장(노을) → 다대포해변공원 산책
- 커플 여행자: 청사포 카페 → 태종대 자갈마당 → 흰여울 문화마을
- 힐링 여행자: 임랑 차박 → 몰운대 몽돌해변 → 감지해변
🎯 결론|부산의 해변은 ‘일상 속 여행지’

부산의 바다는 단순히 여름 피서지가 아닙니다.
- 해운대와 광안리는 도시의 얼굴,
- 송정과 일광·임랑은 여유로운 바다 스포츠,
- 다대포와 송도는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추억의 장소,
- 청사포, 태종대, 흰여울은 낭만과 감성을 더해줍니다.
현지인에게 바다는 늘 곁에 있는 공간이지만, 여행객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을 선물합니다.
2025년 부산에 오신다면, 15개 해변 각각의 매력을 꼭 경험해 보세요. 바다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, 부산이라는 도시의 ‘진짜 얼굴’을 보여주는 무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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